이번 주간 미국은 건국 250주년(1776-2026)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합니다. 한인 미국 이민사는 1903년 인천 내리교회 교인들 중심으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려고 찾아온102명이 도착한 때부터 계산하면 123년입니다. 미국 역사의 거의 절반입니다. 그들이 시작한 교회가 오늘의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입니다.
미국 독립선언서는 인간이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유는 국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존엄과 권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미국은 자유가 이기적 개인주의와 도덕적 가치 상실과 방종으로 변질되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유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책임과 함께 갈 때 건강해집니다.
미국 문화의 깊은 뿌리에는 성경적 세계관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엄, 법치, 계약 정신, 공동체 책임, 교육과 봉사의 가치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은 군사와 경제적으로는 강대국이지만 영적으로는 깊은 분열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위대함은 그 나라가 무엇을 거룩하게 여기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50년 동안 세계 선교, 교육, 의료, 인권, 구호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미국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열매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위대함은 힘 자체가 아니라 그 힘을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초기 이민자들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었지만, 동시에 고된 노동과 차별의 땅이기도 했습니다. 그 척박한 땅에서 가장 먼저 세운 것이 교회였습니다. 한인교회는 예배 처소만이 아니라 독립운동, 언어, 교육, 상호부조, 정체성 보존의 중심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미국이 진정 하나님 축복의 나라가 되도록 계속 기도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