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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 없는 놈이 뭘 가르치려 하느냐

제가 옛날에는 이랬는데 저랬는데 어쩌고 말을 많이 하니까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착각 그만해라. 60중반을 넘었는데 왜 자꾸 40대 때 하던 것 지금도 할 것처럼 그러냐. 정신차려라. 조금 더 그러면 미친놈 소리 듣는다.” 위로하기는 커녕 잔인하게 현실을 지적해 줍니다. 며칠 전에 새 감리사가 교회를 방문하고 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습니다. 코로나 사태 끝나고 교회 회복과 부흥의 재도약이 [...]

2022-09-25T08:16:06-04:00September 25th, 2022|

땅심과 민심을 존중해야 한다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해거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해 가을이 다숩게 익어가도 우리 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안 열린당가… 응 해거리하는 중이란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허리굽혀 땅심과 뿌리를 보살펴야 하는 거라며 정직하게 해거리를 잘 사는게 미래 희망을 키우는 유일한 길이라며.” [...]

2022-09-18T08:02:42-04:00September 18th, 2022|

적대에서 환대로

이번 주말 끝난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총회 폐회 기도회 주제가 “From hostility to hospitality” (적대에서 환대로)였습니다. “그리스도가 사랑하심 같이 담대하게 사랑함은 피할 수 없는 소명(imperative)이지 옵션이 아닙니다. 오늘날 이 세상이 차별이 없고 모두가 공정하게 혜택을 입으며 협력과 합심이 이루어질 때 그리스도의 담대한 사랑이 우리에게 보다 가까운 현실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세지가 나누어졌습니다. 그저께 올해 100세가 되시는 지창보 [...]

2022-09-11T09:24:46-04:00September 11t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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