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보면 예수님 동생들이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강요합니다. (요한 7:5) 예수님이 오병이어 기적도 하고 아픈 사람도 고치는 것을 보고 그 재주를 가지고 유명해 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전혀 가족들의 기대를 따르지 않으니까 정신이 나가서 그러니 잡아와서 인생 제대로 살도록 해야 한다고 찾으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마가 3:21)
오래전 유라시아 선교협의회 모임에서 헤가이 감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선교지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정답을 이미 다 가지고 있어요. 왜 질문하는 것을 못하죠?” 제국주의적 선교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가 배우려고 안 하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교만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가정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Scott Peck이 쓴 ‘People of the Lie’(거짓말의 사람들)에 보면 신앙 좋다는 집안에 불행한 자녀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각종 종교적인 거룩한 말을 다 동원해서 사람 잡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일을 믿음 좋은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와 선교 열심인 사람들 가운데 막무가내 일방통행 푼수들이 많습니다. 오래전 아프리카 선교지 방문을 했는데 동행한 어느 교회 교인들 때문에 민망한 일이 많았습니다. 공항에서 찬송가를 부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면 더 크게 부릅니다. 나중에 공항 직원이 와서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동네 허름한 집에 주인 허락도 없이 들어가서 불쌍하다고 울면서 기도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오니까 예수님이 당신들 사랑한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함부로 무례한 짓을 하면서 믿음 좋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Conversations before conversion.”(전도하려고 하기 전에 대화를 하라) Pray more than preach. (설교 하려 말고 기도 하라) Listen more than lecture. (강의하려 말고 경청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