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성탄의 기쁨 나눔은 막지 못한다

어제 CNN 뉴스입니다. “아틀란타와 필라델피아는 역사 이래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했다.” 이번 주말 미국 전역에 살인적 한파가 몰려와 난리입니다. 버팔로와 같은 큰 호수 지역은 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바닷가에 위치한 뉴욕시 인근은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기도 시간에 연세드신 분들 가능하면 저녁 성탄절 행사 온라인으로 참여하시라 광고하면서 죄송하기 짝이 [...]

2022-12-25T09:09:40-05:00December 25th, 2022|

좋은 커피숍 같은 교회

요즘 도시 젊은이들을 위한 ‘커피 목회’의 꿈을 가지고 바리스타 훈련을 받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하탄 선교센터가 오픈 했을 때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끝낸 목사를 보스톤 지역 감리사께서 추천했었습니다. 그때는 바로 코로나 사태가 일어났기에 추진하지를 못했는데, 며칠 전에는 역시 고급 커피 만드는 훈련을 받은 목사 부부가 맨하탄 선교센터 지하실에 커피숍을 차려서 젊은이 목회를 하겠다며 프로젝트 제안서를 [...]

2022-12-18T08:10:01-05:00December 18th, 2022|

천하 행복한 삶

며칠 전에 제 어린시절 고향교회 선배가 페루에서 브라질까지 여행을 하면서 ‘사막 투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롱아이랜드 죤스 비치 해변가 모래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그 형님은 고려대학을 다녔는데, 73년도 미국 이민간다고하니 김포공항에 배웅하러 땀 흘리며 뛰어와 “정호야 조국의 흙이다”하면서 흙이 담긴 종지를 제게 선물로 줬었습니다. 한달 전에는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간 시카고 이민 [...]

2022-12-11T09:52:28-05:00December 11th, 2022|

기적을 이루어내는 팀이 되자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에 올라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 후에 소감을 말하며 국민의 기대와 응원, 선수들의 헌신적 팀웍,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그리고 감독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월드클래스라고 평가받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어려운 현실에서도 선수들을 독려해내는 캡틴으로서의 지도력, 희생정신, 자기 자신이 공을 세우려하기 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양보하는 헌신력 그리고 겸손함과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팀웍과 [...]

2022-12-04T12:13:23-05:00December 4th, 2022|

감사로 끝 소망으로 시작 교회의 계절

오늘은 대강절 첫 주일로 교회력의 첫날입니다. 교회력은 대강절로 시작해서 감사주일로 끝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메시아 아기 예수 오심을 기다리면서 소망 사랑 평화 기쁨의 촛불이 대강절 하나씩 켜집니다. 이해인 수녀의 대강절 기도입니다. “….길이신 이여 오소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희망을 주기 위해 오소서/ 죽음을 딛고 일어설 생명을 주기 위해 오소서/ 당신의 뜻 대신 내 뜻으로 가득 찬/ [...]

2022-11-27T08:30:10-05:00November 27th, 2022|

그것으로 충분하다

금요일 저녁 큐티모임을 기다리는데, 교회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 하루 수양회를 한다며 떡복이와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접시 올려주기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행여라도 늙은 담임목사가 나타나면 아이들 흥을 깰까 싶어 몰래 보니 천하 가장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새벽 설교 낮에 녹화했다가 틀어도 되니 편했는데 대면으로 새벽기도 오픈이 되니 설교만이 [...]

2022-11-20T10:24:07-05:00November 20th, 2022|

필사적으로 교회 살리자

‘정도전’(이수광 장편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죽이거나 죽어야 한다. 그것이 정도전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의 종착점이다. 그의 이상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혹은 권력에 의해서 매번 선택을 강요당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그것입니다. ‘누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가 잃는 게임’입니다. 세상의 싸움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셨습니다. 뺐는 일 하지 말고 주라고 하셨고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

2022-11-13T10:20:00-05:00November 13th, 2022|

우리의 역량은 신앙고백

저는 지난 5일간 메릴랜드 대학에서 열린 동북부지역총회에 참여했습니다. 9명의 감독후보를 인터뷰하고 여러 안건을 결정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연합감리교가 가지는 장점은 법적인 과정과 진행을 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절차에 따라 발언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정당하고 정의로운 과정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감독을 두명 뽑기로 했지만 동북부지역총회 역사상 최초로 히스패닉 감독 한사람을 선출하고는 다른 한명 선출을 위해 20회가 넘는 [...]

2022-11-06T08:08:20-05:00November 6th, 2022|

살리고 세우는 일에 쓰임받자

이번 주말 밴쿠버 광림교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 캐나다 서지방 연합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뉴욕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캐나다에 계신 목사님 한 분이 연락을 해서 뉴욕에서 목회할 길을 부탁했었습니다. 저도 온 지가 얼마되지 않았기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나름대로 자상하게 답을 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 분이 감리사가 되어서 [...]

2022-10-30T09:36:33-04:00October 30th, 2022|

답은 예수 잘 믿는 것이다

지난 주일 3부 예배 찬양팀이 부른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살 수 없을까?” 가사를 가지고 제가 설교를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처럼 살아요. 예수님 우리 죽을 죄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죽으셨으니 우리는 천하 가장 행복하게 하나님 사랑과 은혜안에서 살아야죠”라고 했었습니다. 다른 것 아닙니다. “일반 종교가 ‘하라(Do)의 종교라면 기독교는 ‘하셨다’(Done)의 종교”(마크 미텔버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우리가 사는 것이고, [...]

2022-10-23T08:18:01-04:00October 23rd,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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